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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트리거』 – 변화는 환경을 이길 수 있을까

by pin9___9 2025.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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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셜 골드스미스의 『트리거』는 우리에게 묻는다.

“좋은 의도만으로 우리는 정말 변할 수 있을까?”

그 답은 냉정하다.

의도만으로는 불가능하다.

우리의 생각과 행동은 대부분 환경에 의해 유발되는 ‘트리거’에 의해 좌우된다.


 

🔥 기억에 남은 문장과 생각들

1. 오늘은 특별한 날이기 때문이야

우리는 스스로 저지른 잘못된 행동을 합리화하고 싶을 때 이렇게 말한다.
"오늘은 좀 특별한 날이니까."

 

이 한마디가 우리를 변화로부터 멀어지게 한다.

특별한 날은 매일 찾아올 수 있고 변명은 습관이 된다.


2. 적어도 나는 누구보단 나아

실패나 상실 이후의 침체기에 우리는 스스로를 위로한다.
"그래도 난 걔보단 낫지."

 

이 비교는 회복이 아니다.

단지 자신을 타인의 불행에 기대어 세우려는 나태한 위안이다.


3. 트리거란 무엇인가

트리거란 우리의 생각과 행동에 영향을 주는 모든 자극이다.

 

환경은 늘 우리를 밀어붙인다.

문제는 트리거 자체가 아니라

그 트리거에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는지에 달려 있다.


4. 긍정적 강화도 때론 발목을 잡는다

상사의 칭찬, 고객의 격려—
그것을 한 템포 쉬어가기 위한 핑계로 삼는 순간
긍정적 피드백조차 우리를 뒤로 끌어당긴다.

 

성공은 곧바로 자만으로 이어질 수 있다.

우리는 넘어질 때보다 잘 나갈 때 더 조심해야 한다.


5. 수동적 질문 vs 능동적 질문

수동적 질문에 답하는 사람들은 실패를 환경 탓으로 돌린다.
능동적 질문은 스스로의 노력을 평가하고 변화를 자극한다.

 

“오늘 행복했습니까?” 같은 수동적 질문은

그저 환경에 몸을 맡긴 채 운을 바라게 만든다.

반면

“나는 오늘 행복하려고 최선을 다했는가?“라는 능동적 질문은

스스로의 책임을 일깨운다.


6. 빈 배 이론

누군가 우리를 들이받으면 우리는 화를 낸다.
하지만 그 배가 비어 있다는 걸 알게 되면 분노는 사라진다.
우리는 언제나 빈 배에 대고 소리치고 있었던 것이다.

 

우리는 상황을 개인화한다.

누군가 나를 괴롭히려고 일부러 그랬다고 믿는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세상은 그저 무심할 뿐이다.

분노할 대상이 없음을 받아들일 때 우리는 비로소 자유로워진다.


🧠 책을 덮고 나서

『트리거』는 나에게 변화를 위한 가장 현실적인 조언을 주었다.

  • 좋은 의도만으로는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 트리거를 인식하라.
  • 수동적 태도가 아닌 능동적 개입으로 행동을 교정하라.
  • 외부 요인에 분노하거나 핑계대지 말고
  • 빈 배처럼 세상을 흘려보내라.

결국 변화는 의지가 아니라 매 순간 깨어있는 훈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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