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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춘천마라톤 풀코스 도전 후기 (Feat. 첫 풀코스 완주) 새벽 4시 알람 소리에 눈을 떴다.춘천으로 향하는 첫 풀코스 도전의 날!!단 한 번도 뛰어본 적 없는 거리 42.195km...긴장보다도 “오늘은 끝까지 가보자”는 마음이 더 컸다.0. Ready Shot전날 밤 내일의 42.195km를 생각하며 준비물을 하나씩 꺼냈다.두려움보다 설렘이 더 컸다.잠자리에 들면서도 머릿속엔 오직 한 문장뿐.“내일.. 끝까지 달리자.”1. 새벽의 출발시청역 2번 출구 앞.아직 어두운 새벽인데도 러너들이 모여 있었다.같은 목적을 향한 사람들의 에너지가 공기를 데우고 있었다.역시 메이저 대회는 다르다 —규모, 열기, 그리고 분위기까지. 나는 첫 풀코스 도전이라 E조로 배정받았다.출발 게이트 앞에서 카운트다운이 시작될 때심장이 터질 듯 뛰었다.“5, 4, 3, 2, 1”그 순간,.. 2025. 10. 29.
[SQL] CROSS JOIN과 LEFT JOIN으로 “모든 학생 × 모든 과목” 응시 횟수 구하기 SQL 문제 중 아주 자주 등장하는 패턴이 있다.“모든 학생과 모든 과목을 기준으로, 각 학생이 과목별 시험을 몇 번 봤는가?”이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CROSS JOIN과 LEFT JOIN, 그리고 COUNT() 함수의 동작 원리를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아래는 단계별로 쿼리 실행 흐름과 실제 예시 결과를 보여준다.🧩 0. 문제 데이터Studentsstudent_idstudent_name1Alice2Bob13John6AlexSubjectssubject_nameMathPhysicsProgrammingExaminationsstudent_idsubject_name1Math1Physics1Programming2Programming1Physics1Math13Math13Programming13Physics2Mat.. 2025. 10. 21.
[SQL]전날보다 더 더웠던 날 찾기: Self Join vs WITH(CTE)로 깔끔 정복 오늘 문제 풀다가 두 가지를 새로 알았다.테이블을 자기 자신과 조인(Self Join)할 수 있다WITH 문(CTE)로 임시 테이블을 만들어 단계별로 쿼리를 짤 수 있다이 두 가지를 “전날 온도와 비교해서 더 따뜻했던 날짜의 id를 구하는 문제”로 정리해본다.문제 요약Weather(id, recordDate, temperature) 테이블이 있다.각 날짜의 온도가 전날보다 높았으면 그 날짜의 id를 반환하라.recordDate는 날짜,날짜는 중복 없음(= 하루에 한 행) 스키마 (예시)IDrecordDatetemperature12021-01-011022021-01-022532021-01-032042021-01-0430정답은 2, 4 (각각 전날보다 따뜻함)방법 1) Self Join (자기 자신과 조인).. 2025. 10. 20.
2025 서울 어스마라톤 하프 도전 후기 🏃‍♂️ 며칠이 지나고 나서야 이렇게 후기를 씁니다... (게으른 나 자신...)2025년 9월 21일 서울에서 열린 WWF 서울 어스마라톤 Half 코스에 참가했습니다. 아침 바람은 살짝 차가웠지만 아직까진 햇살이 따가웠던 초가을.첫 하프 마라톤을 완주한 그날의 기록을 남깁니다! 1. 전날의 설렘 – Ready Shot 전날 밤, 대회 준비물을 바닥에 하나씩 펼쳐놓았습니다.러닝화, 양말, 모자, 에너지젤, 러닝벨트, 그리고 나의 58413번 배번호.. 모든 장비를 정리해두고 나니 긴장감보다 기대가 앞섰습니다. 2. 아침의 공기 – 출발 전 풍경 새벽 공기는 생각보다 선선했습니다.도심 한복판 광화문 광장에 모인 수천 명의 러너들.하얀 티셔츠의 물결이 끝없이 이어졌습니다. 하프 D조 출발선 앞에 서니 심장이 .. 2025. 10. 15.
걸어서 서울에서 강릉까지 – 2025 국토횡단 회고 (실패) 1. 출발 – 서울에서 강릉으로연휴 첫날, 서울에서 강릉까지 5일간의 여정을 시작했다.길 위에선 오직 발자국만이 나를 증명해줄 것 같았다.비록 단순한 ‘도전’처럼 들릴지 모르지만, 내게 이건 조금 더 큰 의미였다.달리기와 걷기를 통해 스스로를 증명해온 지난 몇 달의 시간들그 연장선 위에서, 이번 국토종주는 하나의 확인이었다.“나는 얼마나 멀리 갈 수 있을까?”첫날은 완벽했다. 체력도, 날씨도, 마음도.오히려 너무 완벽해서, 나는 그 완벽함에 방심했던 것 같다.지금 돌아보면 그날의 과신이 모든 시작이었을지도 모른다.2. 무너짐 – 오른발, 그리고 왼발첫날의 마지막 즈음, 오른쪽 발목에 통증이 느껴졌다.‘괜찮겠지’라며 약을 먹고, 찜질을 하고, 다시 걸었다.다음 날엔 조금 더 괜찮겠지 믿으면서.하지만 ‘조금.. 2025. 10. 7.
코이케 류노스케 - 『초역 부처의 말』 독후감 📚 요즘 100일 챌린지를 하면서 매일 독서와 운동을 실천 중인데 그런 나에게 이 책은 잠깐의 쉼표이자 머릿속을 조용히 비워주는 부드러운 한 마디들이었다. 이 책은 단순히 부처님의 말씀을 나열하는 책이 아니다. 마치 따뜻한 차 한 잔처럼, 마음을 덥히고 가라앉히는 190가지의 문장들이 담겨 있다. 그 중에서도 내 마음에 툭, 하고 떨어져 오래 맴돌았던 문장들을 골라봤다. 1. “흥분으로부터 나오는 말은, 듣는 것은 물론 말할 때도, 자신의 마음을 상처 입히고 몸을 지치게 합니다.”회사에서, 혹은 인간관계에서 흥분해서 뱉었던 말들이 결국 나를 가장 먼저 후회하게 만든다는 걸… 요즘 많이 느낀다. 침묵은 때때로 최선이고 부드러운 말투는 나 자신에게도 선물이 된다는 걸 잊지 말자고 다짐하게 되었다.2. “똑똑 .. 2025.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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