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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지구런 - 더 피스 로드 후기 🌍 기록보다, 기억에 남는 러닝여름이 시작되려는 찰나,5월의 마지막 날에 2025 지구런 - 더 피스 로드에 다녀왔다.더운 날씨 속에서도 기록을 향해 달리고,러너들과 함께 호흡하며,올해 봄 마지막 대회를 멋지게 마무리한 하루였다.🎽 레이스 전날, 준비 완료 대회 전날 밤기록 갱신을 다짐하며 옷과 에너지젤, 러닝화 등등 하나하나 준비했다.컨디션은 나쁘지 않았고, 뭔가 이번엔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기분.🎁 완주 리워드는 진심이었다 지구런의 완주 리워드는 정말 풍성했다.음료, 스낵, 선물, 메달까지 알차게 챙겨줘서 감동...🌸 지구런 메달의 진짜 매력 지구런의 메달은 5개를 모으면 하나의 무궁화가 완성되는 구조인데일행 아닌 분들께 양해를 구하고다섯 조각을 모아봤다.그 자체로 하나의 퍼즐 같고, 의미도 있어.. 2025. 6. 1.
굽네치킨 오븐런 후기🍗 기록은 없지만, 기억은 확실했던 러닝 이벤트지난 일요일(5월 18일), 굽네에서 주최한 오븐런 2025 러닝 이벤트에 다녀왔다.기록 측정 없이 5km를 달리는 아주 캐주얼한 행사였는데러닝 실력보다 분위기와 즐거움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서 정말 색다른 경험이었다. 출발 전, 주황색 오븐런 티셔츠에 풍선을 하나씩 들고 모인 참가자들.단체로 모이니까 진짜 뭔가 페스티벌 느낌이 났다.시작 전부터 웃음이 가득했고 긴장보다는 설렘이 더 컸던 분위기.달리는 코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서 중간중간 셀카 찍는 사람들도 있었고기록 생각 없이 뛰니까 오히려 더 몰입되고 자유로웠다.러닝 입문자도 가볍게 뛰고 싶은 사람도 모두 환영받는 느낌이랄까?현장에서는 베스트 드레서 콘테스트도 진행됐는데진짜 다들 준비 열심히 해온 게 느.. 2025. 5. 25.
『좋은 사람에게만 좋은 사람이면 돼』 독서 후기 – 스스로에게 해주고 싶었던 말 책장을 넘기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이거 마치 내가 나에게 해주고 싶었던 말들을 작가가 먼저 말해주는 것 같았다.31살이 된 지금은 웬만한 인간관계에 상처받기보다는 좀 더 유연하게 넘기거나 더는 붙잡지 않고 끊어낼 용기도 생겼다.그런데 이 책을 읽다 보니 ‘내가 이걸 좀 더 일찍 알았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자꾸 들었다.그럼에도 지금 이 시점에 만난 것도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1. 의심하기 전에 수고했단 말부터“의심하기 전에 수고했단 말부터.” 이 한 문장이 나를 멈춰 세웠다."내가 잘하고 있는 걸까?""이 정도면 충분한 걸까?"늘 스스로를 의심하고 남들의 기준에 나를 맞추려 애썼던 날들.그런데 어쩌면 나는 이미 최선을 다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남들 눈에 최고가 되지 않아도 나는 내 자리에서 .. 2025. 5. 18.
성공은 목표가 아니라 시스템에서 온다 – 『더 시스템』 독서 후기 스콧 애덤스의 『더 시스템』은 목표 설정에 집착해왔던 나에게 작은 균열을 일으킨 책이다. 우리는 늘 "목표가 중요하다"고 배워왔지만, 정작 목표를 세우고도 번번이 실패하거나 멈춰버린 적이 얼마나 많았던가.스콧 애덤스는 말한다. 목표는 단기적일 뿐이고, 일단 달성하면 끝나버린다고. 반면 시스템은 매일 반복하며 살아가는 과정이며, 그 자체로 우리를 변화시키는 힘이 있다고. 기억에 남은 문장들과 나의 생각 🧐나는 실패를 불러들인다"나는 실패를 불러들인다. 실패를 견뎌 낸다. 실패가 지닌 가치를 인정한다. 그러고 나서 실패에서 배울 점을 뽑아먹는다." 실패를 피하려 하지 않는다. 오히려 실패 속에서 다음 시도를 위한 재료를 찾아낸다. 실패는 끝이 아니라, 시스템을 다듬어가는 과정이다.목표 vs 시스템"목표.. 2025. 5. 11.
2025 DMZ 평화마라톤 10K 도전 후기 (Feat. 첫 마라톤 완주!) 며칠이 지나고 나서야 이렇게 후기를 남깁니다.2025년 4월 20일, 파주에서 열린 DMZ 평화마라톤 10km 코스에 참가했어요!처음으로 나가보는 마라톤이라 떨리기도 했고 기대도 컸고 모든 게 새로웠던 하루였죠.1. 마라톤 준비: 레디샷전날 밤에는 이렇게 장비를 미리 다 셋업해두고 설레는 마음으로 잠들었습니다.이 모든 준비물이 나를 완주까지 책임질 무기니까요.2. 이른 아침의 준비이 날은 새벽 6시에 일어나서 허겁지겁 준비하고 간단히 바나나 하나 먹고 출발했습니다.아침엔 많이 먹으면 안되잖아요? 적당히 에너지 챙기고 출발~3. 안개 속으로 : 시야 제로..운전해서 가는 길 갑자기 안개가 뿌옇게 끼더니 앞이 잘 안 보일 정도로 시야 확보가 안 되더라고요..마라톤 가는 길부터 이미 긴장감 폭발.... 조심히.. 2025. 5. 4.
『트리거』 – 변화는 환경을 이길 수 있을까 마셜 골드스미스의 『트리거』는 우리에게 묻는다.“좋은 의도만으로 우리는 정말 변할 수 있을까?”그 답은 냉정하다.의도만으로는 불가능하다.우리의 생각과 행동은 대부분 환경에 의해 유발되는 ‘트리거’에 의해 좌우된다. 🔥 기억에 남은 문장과 생각들1. 오늘은 특별한 날이기 때문이야우리는 스스로 저지른 잘못된 행동을 합리화하고 싶을 때 이렇게 말한다."오늘은 좀 특별한 날이니까." 이 한마디가 우리를 변화로부터 멀어지게 한다.특별한 날은 매일 찾아올 수 있고 변명은 습관이 된다.2. 적어도 나는 누구보단 나아실패나 상실 이후의 침체기에 우리는 스스로를 위로한다."그래도 난 걔보단 낫지." 이 비교는 회복이 아니다.단지 자신을 타인의 불행에 기대어 세우려는 나태한 위안이다.3. 트리거란 무엇인가트리거란 우리의.. 2025.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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