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DMZ 평화마라톤 10K 도전 후기 (Feat. 첫 마라톤 완주!)

며칠이 지나고 나서야 이렇게 후기를 남깁니다.

2025년 4월 20일, 파주에서 열린 DMZ 평화마라톤 10km 코스에 참가했어요!

처음으로 나가보는 마라톤이라 떨리기도 했고 기대도 컸고 모든 게 새로웠던 하루였죠.

1. 마라톤 준비: 레디샷

전날 밤에는 이렇게 장비를 미리 다 셋업해두고 설레는 마음으로 잠들었습니다.

이 모든 준비물이 나를 완주까지 책임질 무기니까요.

2. 이른 아침의 준비

이 날은 새벽 6시에 일어나서 허겁지겁 준비하고 간단히 바나나 하나 먹고 출발했습니다.

아침엔 많이 먹으면 안되잖아요? 적당히 에너지 챙기고 출발~

3. 안개 속으로 : 시야 제로..

운전해서 가는 길 갑자기 안개가 뿌옇게 끼더니 앞이 잘 안 보일 정도로 시야 확보가 안 되더라고요..

마라톤 가는 길부터 이미 긴장감 폭발.... 조심히 조심히 운전해서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4. 워밍업: 아미노바이탈로 에너지 충전

도착하자마자 차에서 컨디션 조절용으로 아미노바이탈 프로 먼저 한 포.

대회 1시간 반 전에 도착하니 여유도 있고 딱 좋더라고요.

5. 출발 전 긴장감: 에너지 젤과 워밍업

경기 시작 30분 전엔 아미노샷 에너지젤도 하나 챙겨 먹었어요.

그 후 주변 워밍업 분위기에 휩쓸려 몸도 풀 겸 같이 뛰어줬는데

첫 대회라 그런지 심장이 벌써 2km 뛴 줄 알았네요. 진짜 떨렸어요....

6. 출발선 앞에서

출발선에 가까워지자 진행자의 안내에 따라 하프, 10K, 5K 순서대로 정렬!!

드디어 10K 차례가 다가왔습니다.

코스 중 일부는 군사지역이라 사진 촬영도 금지되어 있었어요.

덕분에 더 집중해서 뛸 수 있었던 것도 같아요 😅

7. 완주 후 : 메달과 기념품

도착하자마자 받은 10K 완주 메달

그리고 기념품으로 받은 소보로빵과 음료수!

달리기 직후라 당 떨어졌었는데 이 소보로빵이 얼마나 맛있던지…. 거의 눈물의 맛.

8. 기록은? 51분 34초!!

목표는 55분 이내였는데

무려 51분 34초로 완주했어요!

이게 바로 대회 뽕인가 봅니다 🤣🤣

조금만 더 빨리 달렸으면 50분 언더도 가능했겠다 싶은 아쉬움도 있지만

이제 목표는 확실하죠.

다음 대회인 지구런에서는 꼭 50분 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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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이었지만 너무 즐겁고 기억에 남는 마라톤이었어요.

마라톤은 그냥 달리기가 아니라 내 자신과 마주하는 시간이라는 걸 느꼈던 하루!!

다음 목표를 향해 또 달려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