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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굽네치킨 오븐런 후기🍗

by pin9___9 2025.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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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은 없지만, 기억은 확실했던 러닝 이벤트

지난 일요일(5월 18일), 굽네에서 주최한 오븐런 2025 러닝 이벤트에 다녀왔다.

기록 측정 없이 5km를 달리는 아주 캐주얼한 행사였는데

러닝 실력보다 분위기와 즐거움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서 정말 색다른 경험이었다.


 

출발 전, 주황색 오븐런 티셔츠에 풍선을 하나씩 들고 모인 참가자들.

단체로 모이니까 진짜 뭔가 페스티벌 느낌이 났다.

시작 전부터 웃음이 가득했고 긴장보다는 설렘이 더 컸던 분위기.

달리는 코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서 중간중간 셀카 찍는 사람들도 있었고

기록 생각 없이 뛰니까 오히려 더 몰입되고 자유로웠다.

러닝 입문자도 가볍게 뛰고 싶은 사람도 모두 환영받는 느낌이랄까?


현장에서는 베스트 드레서 콘테스트도 진행됐는데

진짜 다들 준비 열심히 해온 게 느껴졌다.

개인적으로 응원하던 분이 2등 해서 살짝 아쉽긴 했지만,

모두가 주인공 같았던 무대였다.


 

완주 후에는 준비된 음료가 풍족하게 제공됐다.

옥수수수염차랑 비타500이 있었는데

갈증 싹 내려가고 속이 시원해지는 느낌!

디테일까지 신경 쓴 게 느껴졌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번 오븐런 메달.

진짜 너무 귀여웠다.

컬러도 예쁘고 디자인도 톡톡 튀어서 이건 무조건 소장각.

가볍게 뛰고 이렇게 예쁜 메달까지 받을 수 있다니 만족도 200%.


 

무대에서는 소유님이 등장해서 라이브 공연도 해주셨다.

노래 듣는 순간 귀가 정화되고, 무대 위 아우라에 눈도 호강했다.

운동 끝에 이런 선물이 기다리고 있을 줄이야.


 

 

그리고 마지막엔 럭키드로우 이벤트까지!

믿기지 않게도 내 번호가 불려서

배번호를 3~4번은 확인한 뒤에 무대에 올라갔다 ㅋㅋ

경품은 귀여운 미니언즈 토스터기.

그날 하루의 마무리까지 완벽했다.


기록은 없었지만, 기억에 남는 하루.

달리는 동안도 좋았고, 함께였기에 더 좋았던 시간.

이런 러닝 이벤트라면 매년 정례화됐으면 좋겠다.

다음 오븐런도 열린다면, 무조건 또 신청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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